朴대통령 "전산장애, 먼저 복구하고 대책 철저히"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일부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정보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철저한 원인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산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직후인 오후 2시 50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우선 조속히 복구부터 하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현재 청와대에서는 김 내정자가 위기관리센터를 가동,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상황 파악에 나선 상태다.

김 대변인은 "범정부 차원에서 민관군 합동 대응팀이 구성돼 상황을 실시간 대처하고 있으며, 청와대 내에서도 국가안보실과 관련 수석실 관계자들이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 모두 모여 실시간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