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서울모터쇼서 '스파크 전기차' 등 첫 공개

[정기수기자] 한국GM은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 총 3천㎡ 규모의 쉐보레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전기차와 쇼카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쉐보레는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Electric Vehicle)'의 양산 모델을 비롯해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와 '아베오' 쇼카, 스포츠카 '카마로 핫 휠' 쇼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파크 EV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급속 충전 시스템과 스마트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택해 전기차의 국내시장 상용화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30hp, 100kW)과 저속 구간에서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5.3kg·m, 북미 인증 기준)를 지녔다.

2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구현한 스파크 EV는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220V 콘센트를 이용하면 약 7시간내에 완전 충전을 마칠 수 있다.

이밖에 쉐보레는 소형차 아베오와 준중형 크루즈에 터보 엔진을 장착한 쇼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크루즈 터보 쇼카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함께 스포츠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고속 배기시스템을 채택해 투어링 레이스카의 면모를 갖췄다. 아베오 터보 쇼카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퍼포먼스 서스펜션, 스포츠 브레이크 및 흡배기 튜닝 시스템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쉐보레는 인기 자동차 모형 브랜드 핫 휠(Hot Wheels)이 선보인 다양한 자동차 모형 중 대표작인 카마로 핫 휠 에디션을 실제 차량으로 구현한 '카마로 핫 휠 쇼카'를 선보인다.

고성능 카마로 ZL1의 외관 스타일을 따른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바디킷, 후방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20인치 대형 블랙휠을 장착했다. 실내는 핫 휠 로고가 수놓인 블랙 가죽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 트림으로 조성됐다. 6.2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채용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번 서울모터쇼 개막에 앞서 공식 쉐보레 모터쇼 홈페이지 (http://sms.chevrolet.co.kr)를 개설해 다양한 현장이벤트를 사전 홍보한다. 또 오는 26일까지 매일 30명을 추첨해 모터쇼 입장권(1인2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