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이 지난 20일 오후 2시께에 발생한 특정 방송사와 금융사 대상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과 관련, 공격 노출 여부 및 잔여 흔적을 추적하는 'APT 트레이스 스캔'과 PC 부팅영역인 마스터부트레코드(MBR) 보호를 위한 'MBR 프로텍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공격발생 당일 17시 49분 긴급 V3 엔진 업데이트와 18시 40분 전용백신을 배포한 데 이어 고객사 중 장애증상을 겪지 않았거나 공격 당일 엔진 업데이트와 전용백신을 실행했어도 내부 시스템의 안전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알고 싶어하는 고객, 추측성 정보로 불안해하는 고객을 위한 후속조치다.
26일 안랩에 따르면 새롭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PC를 스캔한 후 공격 흔적이 발견되면 팝업창을 통해 PC격리 및 백업 등의 초기 조치와 별도의 안내사항을 공지한다. 안랩은 고객 문의 접수 후에는 전화와 방문 지원으로 고객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후 안랩은 보안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전사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금주중으로 MBR 프로텍터 등을 상황에 맞게 제공해 고객 정보보호도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명확한 조사결과 안랩에 귀책사유가 있다면 피하지 않고 책임을 질 것"이며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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