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모바일에 사활을 건 NHN(대표 김상헌)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는 '런처 애플리케이션'으로 맞붙는다.
NHN의 모바일 신설조직 캠프모바일(대표 이람)은 설립 후 첫 번째 서비스로 런처 앱을 택했다. 다음도 모바일 런처 개발을 위해 런처 앱 개발사 버즈피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런처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 화면 구성을 지원하는 앱이다. 런처 앱을 설치하면 배경화면이나 아이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도돌런처'는 140여 종의 테마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의 기호를 고려해 ▲디자인 테마(블랙라벨, 파리 마카롱 등) ▲연예인 테마 (샤이니, B1A4, 이하이 등) ▲스페셜 테마(네이버 웹툰 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도돌런처는 비행기모드나 와이파이 등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퀵 스위치 위젯', 안 쓰는 앱을 투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앱 숨기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다음도 런처 앱 개발을 위해 벤처기업과 손을 잡았다. 런처 앱 개발사 버즈피아와 제휴를 맺었다. 버즈피아는 지난 18일 '홈팩버즈'와 '버즈런처'를 선보였다. 다음도 이 앱들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NHN과 다음은 런처 앱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음 남재관 CFO(최고 재무책임자)는 "런처 시장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람 캠프 모바일 대표는 "현재 폰 꾸미기는 한국 10대~20대 사이의 팬덤 현상이지만 글로벌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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