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세일 'K-세일(Korea Shopping Festival)'을 봄, 가을 정례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으로 강남 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늘고 홍대, 신촌 지역이 젊은 외국인들 사이에 인기를 얻는 등 외국인들의 관광 선호 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분산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정기적으로 찾을 수 있는 관광 포인트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먼저 29일부터 중국인 노동절 연휴·일본 골든위크가 끝나는 5월5일까지 전국 13개점에서 '제1회 K-세일'을 열고 잡화, 남녀의류, 영패션, 화장품, 식기, 식품 등 총 222개 국내외 브랜드를 외국인 고객에게 30%∼1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에서는 중국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시 5% 추가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K-세일' 관련 정보를 중국, 일본 중심의 SNS 서비스, 케이블방송, 유학생커뮤니티, 한국여행포털 등에 적극 알리고 압구정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각 지역별 특징을 살린 명소화 전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코리아 그랜드세일(겨울), 서울 썸머 세일(여름)과 함께 한국의 음식, 패션, 문화 트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쇼핑 혜택까지 제공하는 K세일을 봄 가을로 정례화해 백화점을 관광명소화 할 방침"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불황을 이겨 내자는 협력사들의 의지도 반영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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