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가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올 하반기 선보일 신차 3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3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차 '쏘울 후속', '포르테 쿱', '옵티마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양산차 카덴자, 쏘렌토 등 총 3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차가 이번에 처음 선 보인 쏘울 후속은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감성을 위한 새로운 콥셉트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이다.
전체적으로 젊고 독특한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은 쏘울의 상징적인 디자인 특징이 살아있는 헤드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입체감과 볼륨감을 갖춘 개성 있는 스타일의 범퍼가 적용됐다.
쏘울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한 측면부, 백팩 형상의 테일게이트와 수직형 리어콤비램프 적용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후면부가 특징이다.
전장 4천140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2.0 누우 엔진과 1.6 GDi 엔진이 장착됐다. 운전자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하는 재미를 높였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날 포르테 쿱과 옵티마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도어 모델인 포르테 쿱은 4도어와 5도어 모델에 이어 3번째로 나온 포르테 파생모델로 스포츠형 세단이다. 2.0 누우 엔진과 1.6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서스펜션 또한 스포츠형이 적용돼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옵티마 페이스리프트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휠 디자인을 개선해 주행시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이 드러나도록 했다. 내부에는 센터페시아 배열과 모양을 운전자가 손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스타일리시한 운전대와 도어 내부 핸들 등 세련된 인테리어로 무장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오토쇼에 DC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미국 유명 만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내·외관을 튜닝한 '슈퍼맨 옵티마', '배트맨 옵티마', '쏘울 그린랜턴', '원더우먼 스포티지'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뉴욕 오토쇼는 햄스터 광고로 인기를 끌었던 쏘울의 후속이 처음 선보이고 포르테 쿱, 옵티마 페이스리프트 등 다양한 신차와 양산차가 선보이는 자리"라며 "이번에 새로 선보인 신차들은 하반기에 고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달 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1천684㎡의 부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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