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공정거래위원장에 노대래(사진.57) 전 방위사업청장을 내정했다.
1979년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과장, 재정경제부 기술정보과장, 조달청 물자정보국장 등을 맡았다.
이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를 거쳐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조달청장과 방위사업청장을 역임했다.
노 내정자는 경제정책 및 정책 조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현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신인 경제기획원 산하 공정거래실에 근무하며 80년 공정거래법 제정 과정에 참여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정거래법을 비롯한 경쟁법 체계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공정위원장에 적합한 인사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공정위원장에 내정됐던 한만수 전 내정자는 해외비자금계좌 보유 및 세금 탈루의혹 등으로 지난 25일 자진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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