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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價, 3주 연속 하락…ℓ당 1천978.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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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휘발유 평균값 1천972원·경유값 1천769원 예상

[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전 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972.59원, 경유가격은 1천767.61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31원, 0.69원 내렸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49.28원 0.23원↑, 1천847.20원 0.25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972.90원)은 전날보다 0.47원, 경유가격(1천768.30원)은 0.68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89.55원으로 전날보다 0.08원 내렸다.

지난 3월 넷째주(24~30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78.15원으로 전주 대비 7.32원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월 넷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천774.91원으로 전주 대비 9.40원 내려 3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990.30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986.50원, 에쓰오일 1천968.00원, 현대오일뱅크 1천966.34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789.60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가 1천784.80원, 에쓰오일이 1천762.27원, 현대오일뱅크가 1천761.24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2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ℓ당 7.80원 내린 945.61원을 기록했다. 다만 경유는 971.59원으로 1.43원 올랐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83.46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837.02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도 현대오일뱅크가 1천668.34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641.48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3월 31일~4월 6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72원, 경유가격은 1천769원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 유가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타결과 미국의 석유수요 증가 등으로 하락 6주만에 상승했다"면서도 "이전 유가 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어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각각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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