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최근 SK텔레콤과 KT가 잇따라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내 놓은 가운데, 이를 가장 선호하는 계층은 30~40대 남성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가 지난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인터넷과 두잇 스마트폰 앱 이용자 3천837명을 대상으로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5%가 망내 무료 통화서비스를 '좋아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연령 및 직업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상용 계층인 50대 미만 가입자 가운데 30~40대 연령층의 선호도가 각각 62.3%, 61.6%로 가장 높았다.
회사측은 평소 음성통화가 잦은 직장인(62.6%)이 대학생(57.6%)이나 중고등학생(37.9%)보다 망내 음성통화 무료 요금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조사를 시행한 두잇서베이 측은 "사실상 통신이용 패러다임이 기존 음성통화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과 가정 모두에 음성통화 비중이 높은 30~40대 직장인들에게는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가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와는 달리 음성통화가 비교적 적고, 데이터 요금이 부족한 중고등학생(38.1%)은 직장인(19.1%)보다 무료 문자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통화 무료 요금제에 대한 남녀간의 선호도는 각각 53.8%, 54.8%로서 비슷하게 조사됐다.
아울러 '데이터공유요금제'를 통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다른 단말기 두대까지 나눠쓸 수 있는 요금제 시행에 대해서는 전체의 45.7%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공유요금제가 좋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다양한 단말기(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응답이 50%를 차지해 만족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5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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