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EMC(대표 김경진)가 하둡 배포판 제품인 '피보탈 HD'를 3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빅데이터 오픈소스인 아파치 하둡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EMC 그린플럼 대량병렬처리(MPP)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통합시킨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분석 도구와 언어를 단일한 형태의 SQL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제공하는 피보탈 HD는 하둡의 확장성과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관리 기능을 강화하는게 특징이다.
또한 피보탈 HD는 하둡 파일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 세트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해 고급 하둡 개발자가 없어도 하둡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10년에 걸친 연구개발 성과인 EMC 그린플럼의 '호크테크놀로지(HAWQ Technology)'가 최초로 도입돼 다양한 쿼리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응답 속도를 하둡 환경에서 기존 대비 100~600배 높였다.
호크 테크놀로지는 한 명령어의 수행이 끝나기 전에 다른 명령어의 수행을 시작하는 연산 기능인 '다이나믹 파이프라이닝'을 제공한다. 또한 적은 리소스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쿼리를 실행할 수 있는 '쿼리 옵티마이저'와 하나의 논리적 공간을 의미하는 단일 네임 스페이스 내에서 용량과 성능의 수평적 확장을 보장하는 '호리젠탈 스케일링'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피보탈 HD는 EMC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EMC 그린플럼 DCA UAP 기반으로 그린플럼 DB와 함께 운영될 수 있으며 스케일 아웃 스토리지인 EMC 아이실론의 하둡 파일시스템 프로토콜을 활용해 아이실론과 통합 구성될 수도 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피보탈 HD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통합된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고객이 보다 손쉽게 하둡의 장점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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