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LG전자의 첫 풀HD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가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4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옵티머스 G 프로(Optimus G Pro L-04E)'를 이번주부터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를 통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 후 첫 해외 출시다.
옵티머스 G프로는 지난 2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후 40일만에 50만대 공급을 돌파한 상태. 역대 LG전자 휴대폰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 이번 일본 출시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일본에 출시되는 '옵티머스 G프로'는 5인치 대화면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한국 출시 제품 대비 0.5인치 작아진 크기다. 크기가 작아진 대신 인치당화소수(ppi)는 올라가 440ppi에 달한다.
IPS의 저전력 특성으로 같은 사이즈의 AMOLED 디스플레이 대비 최대 50% 이상 소비전력이 낮으면서도, 밝기는 최대 2배 가까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최신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를 탑재했고 1,300만화소 카메라, 3,000 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
특히 피사체와 촬영하는 사람이 한 화면에 담기는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촬영해 자동으로 합성해주는 'VR 파노라마(Virtual Reality Panorama)', 한 화면에 여러 개의 작업창을 열 수 있는 'Q슬라이드'등 LG전자만의 독특한 UX를 대거 탑재했다.
여기에 일본 전자 지갑 표준 '펠리카(FeliCa)', 지상파 DMB '원 세그(One Seg)', 적외선 통신, 고화질 멀티미디어 방송(NOTTV) 등 일본 시장에 특화된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G 시리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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