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영국의 모바일 프린팅 기업인 '소프트웨어 이미징'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이미징은 모바일 프린팅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를 점유하는 기업으로 사진, 이메일, 웹페이지는 물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높은 호환성과 우수한 기능으로 프린터 제조사에 관계 없이 인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한 프린팅 솔루션 기반기술도 확보,모바일과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제품인 '씽크프리(ThinkFree)'와 '한컴오피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컴은 네트워크 기반의 협업 기술 개발을 통해 교육기관과 기업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협업 솔루션 시장에 진출, 신규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이번 계약은 토종기업인 한컴이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을 인수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한컴은 이후로도 기술 중심의 사업인수와 더불어 자체 개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지속성장을 위해 기업 핵심역량과 연관된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에는 디지털 이미지 편집 분야의 기술 강화를 위해 '이지포토'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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