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지난해 실적이 호전된 코스피 상장법인의 주가가 올 들어 코스피지수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18개사의 지난해 결산실적(개별기준)과 올해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 호조를 보인 코스피법인의 주가는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6.80%보다 더 많이 올랐다. 실적 호전법인의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증가사 순으로 높았다.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전년보다 순이익이 증가한 241개사의 주가는 평균 41.4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6.80%)보다 34.66%p 더 뛰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29개사의 주가는 평균 39.26% 상승해 코스피지수보다 32.46%p 올랐다. 매출액이 증가한 355개사의 주가는 평균 30.26% 상승해 코스피지수보다 23.46%p 높았다.
반면에,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법인의 주가상승률은 실적호전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전년보다 매출액이 감소한 263개사의 주가는 평균 13.84% 올랐다. 코스피지수보다 7.04%p 상승한 것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389개사의 주가는 평균 13.86% 뛰어 코스피지수보다 7.06%p 높았다. 순이익이 감소한 377개사의 주가는 평균 11.65% 상승해 코스피지수보다 4.85%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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