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스마일게이트가 1인칭 총싸움(FPS)게임 크로스파이어 단일 게임의 매출로 연매출 2천억원을 돌파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천15억원, 영업이익은 1천347억원이다. 지난 2011년보다 매출은 약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매출은 대부분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에서 발생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4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FPS게임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스마일게이트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월부터 네오위즈게임즈와의 크로스파이어 중국계약 수익배분 방식이 바뀌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중국 매출을 먼저 인식한 뒤 스마일게이트에 분배하는 방식의 계약이었지만 7월 이후에는 스마일게이트가 매출을 먼저 인식하고 네오위즈게임즈에게 분배한다. 수익배분 비율도 스마일게이트에게 유리하게 변경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단된 크로스파이어 국내 서비스가 올해 안에는 재개될 예정이고 차기작인 홀인원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 프로젝트들이 올해 베일을 벗을 가능성이 높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을 먼저 인식하면 매출 3천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크로스파이어 단일 게임 매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지만 다양한 신작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기업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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