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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장애' 해결한 리그오브레전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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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점유율 37% 돌파, 40% 돌파도 가능할 듯

[허준기자] 지난 3월말부터 연이은 서버 불안 사태를 이어온 리그오브레전드가 서버 문제를 해결한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토료일(13일) PC방 점유율 37%를 넘어섰다. 리그오브레전드 서비스 이후 가장 높은 PC방 점유율이다. 지난주 전체로 봤을때도 리그오브레전드 사용량은 전주 대비 5.22%나 늘었다.

게임트릭스 관계자는 16일 "연속적으로 발생한 서버장애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발표한 리그오브레전드가 지난 11일 3.5 밸런스 패치 이후 PC방 사용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주말 37%가 넘는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디아블로3도 돌파하지 못했던 점유율 40%대의 벽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디아블로3의 경우 '론칭효과'로 잠시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였지만 끝내 40%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39% 대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꾸준히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 게임의 독주를 막아설만한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점유율 40%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경쟁작으로 꼽혔던 블레이드앤소울이나 아키에이지 등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들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유율에 만족하고 있다. 부동의 2위를 지키고 있는 서든어택의 점유율도 10%대에 불과해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주를 막기에는 부족하다.

올 하반기 넥슨코리아가 출시할 동종장르 게임인 '도타2'가 리그오브레전드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지만 아직 출시일조차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가 서버 문제로 잠시 주춤했지만 서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면서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 기세라면 디아블로3도 달성하지 못한 점유율 40% 돌파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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