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공개한 런처앱 '홈(Home)'을 아이폰과 윈도폰에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홈 런처앱을 다른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확대하기 위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담 모세리 페이스북 제품 담당 이사는 "이들 회사에게 우리가 만든 것을 보여줬고 이제 막 대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만일 애플과 협업이 성사된다면 안드로이드와 전혀 다른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세리 이사는 "iOS용 홈 런처앱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과 다른 여러 디자인 가치를 구현해 결국 이전과 전혀 다른 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4일 페이스북 홈 런처앱 발표행사 질의응답시간에 "애플과 손잡고 일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일부 매체는 페이스북 홈이 애플 쿼츠 개발툴를 이용해 급하게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iOS용 런처앱 출시가 불가능한 것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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