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노원병 재보선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사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소관 상임위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6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인덕대학교에서 열린 노원병 후보자 공식 토론회에서 "교육위에 들어가서 얽히고 설킨 교육 문제를 풀고 싶다"며 "진학 위주의 교육보다 진로 위주의 교육을 자리잡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예전부터 OECD 중 우리가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쓰지만 평생 교육은 떨어지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며 "부모들이 자신을 위해 써야 하는 교육비를 자녀들을 위해 쓰고 자신들의 경쟁력은 없어지는 것으로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국토교통위를 선택했다. 허 후보는 "상계동 어느 지역에 서든지 아름다운 산을 볼 수 있는데 교통이 받쳐주면 알프스를 능가하는 아름다운 동네로 만들 수 있다"며 "국토교통위 소속이 돼서 기회가 되면 이 지역을 아름답게 가꾸고 교통을 편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남편인 노회찬 전 의원이 했던 정무위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경제민주화가 시대적 화두인데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그 속에서 하고 싶다"면서 "지역 복지 확대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을 위해 예산결산위에도 들어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외교통일위원회를 골랐다. 정 후보는 "남북 관계가 이렇게 대치관계인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북 특사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외통위는 한미 FTA와 같은 국내 조약을 다루기도 하는데 한미 FTA는 손을 봐야 한다. 이런 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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