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한 핏줄 게임기업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가 두번째 협업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8일 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엔도어즈가 개발한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삼국지를품다'를 자사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국지를품다'는 군주, 아틀란티카 등으로 역사기반 MMORPG 개발의 최고봉으로 인정받은 엔도어즈 김태곤 사단의 작품이다. 역사적 소재인 삼국지를 기반으로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국지를품다는 우수한 게임성으로 지난해말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우수상 및 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 등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넥슨(일본법인)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한 핏줄이 된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넥슨코리아의 신작게임 마비노기2 공동개발이라는 첫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삼국지를품다 채널링 서비스는 두 번째 협업프로젝트다. 삼국지를품다가 MMORPG 장르인 만큼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MMORPG 이용자들 위주로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플레이엔씨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게임 이용자 층을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 가능한 삼국지를품다를 통해 플레이엔씨 회원들의 모바일게임 접속률과 모바일 MMORPG 장르의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3년을 '모바일게임 원년'으로 선언하고 적극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천명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글로벌 라이브사업실 이성구 실장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삼국지를품다는 플레이엔씨 회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만족을 줄 것"이라며 "넥슨코리아와 함께 안정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코리아 최성욱 RPG사업실장은 "이번 채널링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풍부한 온라인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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