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음성무제한 요금제 등) 모든 것을 포함해 일정에 맞게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민 사장은 19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개최된 과학의 날 및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22일 SK텔레콤이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등을 출시한 뒤 LG유플러스와 KT가 망외 가입자와의 음성통화에도 적용되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시장에 요금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더불어 통신시장에는 전체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이 무제한 요금제를 언제 출시할 것인가 하는 것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 사장은 "지난 3월22일 우리는 (망내통화 무제한요금제) 발표를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원칙아래 우리 스케줄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망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 방침대로 가겠지만, 모든 게 포함된다"고 언급하고 "(KT와 LG유플러스의)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파급력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념식장에 참석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경쟁사들이 (망외 음성통화 무제한을) 따라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상호 접속료 문제 역시 인터넷처럼 상호 갈음하는 식으로 협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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