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연계해 공익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이른 바 '빅데이터' 시범사업에 나선다.
최근 빅데이터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빅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국내 기업이 적고 관련 산업과 서비스도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와 함께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5월까지 우수 서비스 모델과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과제 개발을 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올해 지원예산은 과제당 2억~4억원으로 총 14억원 규모. 4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매칭펀드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데이터 보유기관, 서비스 이용기관, 서비스 개발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미래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와 위치정보, 결제정보 등 민간의 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서비스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부 김정태 지능통신정책과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민간간 데이터 개방과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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