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올해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13(NDC13)'가 막을 올렸다. 넥슨이 주최하는 NDC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24일 2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NDC13은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프로덕션, 사업, 마케팅, 경영관리 등 108개 세션에서 강연이 펼쳐진다. 'What comes next'라는 슬로건으로 게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하는 이번 NDC13은,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게임전문가는 물론 학계 인사들도 참여해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오프닝 행사로 서민 넥슨 대표와 허영만 화백이 대담을 펼쳐 주목된다. 허 화백은 1974년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40년간 현역으로 활동하며 '각시탈', '타짜', '식객' 등 많은 성공작을 남겼으며 만화와 문화콘텐츠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등으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도 '차세대 게임과 한국 온라인 게임의 미래'를 주제로 2일차 기조강연에 나선다.
지난해 넥슨이 인수한 일본 유력 모바일 게임 개발사 글룹스(gloops)의 카토 히로유키 소셜게임사업본부장도 참석, '일본 시장에서 모바일TCG 전략'이란 제목의 강연으로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rading card game)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수환 교수는 '게임회사에서 예술하기' 세션에서 학생들의 공연과 함께 예술경영의 방법론과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중앙대학교병원 한덕현 교수는 게임이 두뇌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외에도 일러스트와 영상, 게임사운드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넥슨 컴퍼니 아트 전시회'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NDC 13 초대권 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사진촬영도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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