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24일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초반부터 우세를 보였던 무소속 안철수(서울 노원병, 사진), 새누리당 김무성(부산 영도)·이완구(충남 부여청양) 후보가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이들 세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이래 2위 후보를 25%~60%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를 달렸고, 오후 10시를 전후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후 10시30분 현재 서울 노원병(개표율 63.19%)에서는 안 후보가 58.13%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며,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35.00%,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5.87%,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0.74%, 무소속 나기환 후보 0.23% 등이다.
부산 영도(개표율 80.65%)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65.66%의 득표율로 민주통합당 김비오(22.68%), 통합진보당 민병렬(11.65%)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충남 부여·청양(개표율 80.48)의 경우 이완구 후보가 77.40%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는 17.12%,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 5.47%에 그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경기 가평군에서는 김성기 후보, 경남 함양군에서는 서춘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마 김순길 후보, 경남 양산 다 이용식 후보, 경기 고양 마 이규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구 3곳의 투표율은 41.3%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포함한 전국 12곳 평균은 33.5%다.
<사진=당선을 확정지은 안철수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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