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안철수 의원과 신당 포함 정치혁신 논의할 것"

[채송무기자] '안철수 신당' 창당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의 측근인 송호창 의원이 신당 창당 등 향후 행보에 대해 언급해 주목된다.

송 의원은 3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들어오면서 새롭게 정치권에 큰 변화가 예상되기도 하고, 기대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그런 문제 (신당 창당)을 포함해 정치권의 혁신이 필요한지의 문제들을 하나씩 의논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송 의원은 "단 두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있는 상황에서 당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니다"고 구체적인 이야기는 피했다.

송 의원은 "다른 정당들이 있는 상황에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정당을 만든다든지 정치 개혁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쉽게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며 "오히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송 의원은 민주당 김한길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독자세력화하면 그런 상황은 새누리당이 표창할 일'이라고 신당 창당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각자 자기 지역의 이해관계나 상황에 따라 다른 판단을 할수 있고, 정당 내에서도 다양한 입장을 가진 이들이 있다"고 받아넘겼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내달 5.18 민주화 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신당 창당 등 향후 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