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4.24 재보선에서 승리해 원내로 진출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안 의원 측은 상임위 배정 문제가 간단하지 않은 만큼 협의를 거쳐 서두르지 않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의 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29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9대 국회가 등원을 시작한 것이 작년 5월 30일인데 한 두달 이상 지나서야 상임위를 배정받았다"며 "상임위 조정과 배정, 결정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국회에서 (안 의원의)상임위 배치 과정에 대해 국회 사무처와 협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안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원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계속 원한다기 보다는 노원 지역의 청소년과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청소년들의 멘토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였다"며 "이후 상임위를 정하는 것은 혼자 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논해봐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의 또 다른 측근 역시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측근은 "어차피 4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끝난 만큼 상임위를 하지 않을 것이고, 5월 임시국회가 없는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며 "상임위 배정이 하고 싶다고 다 할 수는 없는 일이니 상임위 배정 상황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향후 국회 활동을 통해 자신이 일관되게 주장한 새 정치의 실체적인 내용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안 의원의 원내 진출 후 첫 발의 법안이 무엇이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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