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넥슨코리아가 신작 총싸움(FPS)게임 '워페이스'의 파격적인 상용화 정책을 공개했다. 넥슨코리아는 2일 올해까지 워페이스 이용자들에게 유료 아이템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넥슨코리아 이정배 실장은 2일 서울 선릉역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워페이스 상용화 정책 발표회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 회사의 입장도 있지만 그보다 더 고민한 것은 좋은 게임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PC방 유료화만 진행하고 개인 이용자들에게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고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후에도 과도한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것이 넥슨코리아의 입장이다. 회사 측은 개인 이용자들에게 유료 아이템을 팔더라도 밸런스가 붕괴되는 유료 아이템이나 과도한 유료 아이템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넥슨코리아 정찬선 팀장은 "기본적으로 워페이스는 무료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내년부터 유료 아이템 판매를 진행하더라도 이름 변경 같은 기능성 아이템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코리아의 이같은 정책은 온라인게임 상용화 정책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정책이다. 소위 '착한유료화'의 시초로 불리는 리그오브레전드도 PC방 과금 외에도 개인 이용자들에게 스킨이나 영웅 등을 판매한다.
오로지 PC방 과금으로만 매출을 올리겠다는 상용화 정책을 선택한 것은 워페이스가 처음이다. 향후 이같은 워페이스의 정책이 다른 온라인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넥슨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매월 2회 이상 정기 업데이틀르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넥슨코리아 이정배 실장은 "파격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게이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지만 게임 밸런스나 퀄리티는 최상으로 유지하겠다"며 "최상의 그래픽과 협동 플레이 등 워페이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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