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한국GM은 지난 4월 총 5만8천899대(CKD 제외)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4.6%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26.8% 줄어든 규모다.
수출보다 내수실적 둔화폭이 컸다. 한국GM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1만260대로 전년동월 대비 21.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 올란도 등 주요 차종 대부분이 내수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모델 중 내수 판매량 1, 2위인 경차 스파크와 준중형 크루즈의 판매는 각각 3천610대, 1천76대로 전년동월 대비 두 차종 모두 약 42% 감소했다.
기대를 모았던 신차 트랙스의 판매량도 전월 대비 35.7% 줄어든 812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수출실적은 총 4만8천639대를 기록, 전년 동월(4만8천619대) 대비 소폭 증가했다. 4월 CKD(반조립제품) 수출은 9만7천544대로 전년동월 대비 10.8% 늘어났다.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쉐보레 G2 크루즈를 포함해 말리부, 트랙스, 캡티바, 올란도 등에 차세대 자동6단 변속기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5월 내수 판매를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1~4월 누적판매 실적은 총 26만2천886대(내수 4만3천232대, 수출 21만9천654대, CKD제외)로 전년동기(26만3천556대) 대비 0.3% 감소했다. 내수가 3.8% 감소한 반면 수출이 0.5% 증가해 내수시장의 부진을 만회했다. 같은 기간 CKD 수출은 42만2천28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1% 늘었다.
한편 한국GM은 가정의 달을 맞아 추첨을 통해 내달까지 신차 출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미국 말리부와 올랜도 등 여행을 제공하는 '쉐보레 타고 가족 해외여행 가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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