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삼성전자가 2일 오전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외부로는 불산이 누출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불산 누출량은 현재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30분에 협력업체인 성도ENG 작업자 3명이 화성사업장 11라인에서 배관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배관 절단 과정에서 잔류 불산에 노출됐다.
삼성전자 측은 "협력업체 성도ENG 작업자 3명이 2일 오전 11시 30분경 화성사업장 11라인 내 신규 공급장치를 설치·전환하는 작업을 하던 중 CCSS룸 내 배관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잔류불산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분만에 작업이 종료됐으며 작업자들에게서 이상증후가 발견된 것은 12시경"이라며 "12시 30분에 아주대병원으로 이들을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검진 결과, 작업자 2명에게선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며, 나머지 한 명에게선 손목과 발목에 경미한 화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은 고용노동부의 '11라인 HF 공급장치 사용중지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
회사 측은 "사고 후 관계기관에 신고했고 그에 따라 현장확인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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