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미국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받았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방부는 갤럭시S4에 대해 보안 인증을 부여했다. 서면인증서는 내주께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4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미국 국방부의 보안인증을 받은 제품이 됐다.
그 동안 삼성을 비롯 애플은 미국 국방부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방부는 높은 보안성을 이유로 블랙베리 제품을 주로 이용해왔다.
갤럭시S4가 보안 인증을 받은 데는 보안 소프트웨어인 '녹스'가 큰 역할을 했다. '녹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3'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자체 기업용 보안 솔루션이다.
'녹스'는 하나의 스마트 기기에서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별도 공간 안에 업무용 데이터를 개인용 데이터와 분리해 관리할 수 있어 철저한 보안 유지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미국 국방부의 인증을 통해 보안에 민감한 다른 정부, 금융 등 기관 등의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 인증을 받는 것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승인받은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가 미국 국방부 인증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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