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개별적으로 논의돼 왔던 소셜과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서로 연결하고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만 기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동인 미래읽기컨설팅 대표는 아이뉴스24가 9일 개최한 2013 넥스컴 테크 마켓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소셜과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로 상호 영향을 주며 발전해 가고 있다"면서 "이같은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기업 운명이 갈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셜은 기업 내부에 침투해 커뮤니케이션을 변화시키고 있고 모바일기기들은 전 세계와 연결돼 '초연결' 사회를 앞당기고 있다. 빅데이터는 소셜과 모바일에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클라우드는 이를 가능케 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장 대표는 소셜과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기계 데이터 간 통신을 의미하는 M2M까지 포함해 5가지 트렌드가 기업 경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폰 분야에서만 5가지 트렌드가 반영되는 추세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여기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들만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라면서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M2M이 결합돼 모든 산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장 대표는 빅데이터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비즈니스 중심의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빅데이터는 어디에 활용할 것인가라고 하는 제대로된 질문에서 시작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IT부서 중심이 아니라 현업 중심이 돼야 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장 대표는 "IT부서가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담당하면 기술 중심의 접근만 되기 때문에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마케팅이나 구매, 영업 등의 현업에서 자신들의 요구에 따라 데이터를 분석해야 의미있는 통찰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사실(Fact)에 입각한 의사결정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도 했다. 매출 감소에 대한 단순 책임 추궁이 아니라 매출 하락 원인을 분석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실적이나 결과 중심의 기업문화로는 데이터 경영이 성공할 수 없다"면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실에 입각한 경영이 실현돼야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기업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소셜 미디어 분석을 통해 트렌드를 읽고 소셜 데이터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야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비즈니스 이슈가 없는 빅데이터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즈니스 요구 발굴이 선행돼야 한다"며 "매년 새롭게 빅데이터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비즈니스 요구를 계속해서 충족해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