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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설립 5개월된 '라다스튜디오'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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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개발자 박용현 영입해 게임 개발했으나 자금조달 실패

[이부연기자] CJ E&M 넷마블이 지난해 11월 설립한 게임 개발사 '라다스튜디오'를 청산한다고 9일 공시했다.

'리니지2', '테라' 등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을 총괄했던 박용현 프로듀서가 개발총괄 이사를 맡아 설립 당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라다스튜디오는, 넷마블이 향후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역량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설립한 개발사였다.

하지만 MMORPG 제작 기간이 3~4년 이상으로 길고, 인력 투입도 많이 필요해 수백억 규모의 자금이 투여되야 한다는 점이 문제였다. 온라인 게임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라디스튜디오는 그간 자금 조달에 문제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해 박용현 프로듀서를 블루홀스튜디오에서 영입하고 인력을 끌어오면서 라다스튜디오를 설립했지만 자금조달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라다스튜디오 청산과 관계없이 올해 하반기에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모바일과 함께 사업의 큰 축으로 온라인 사업은 지속해나간다는 것이 사업 기조"라고 설명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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