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단골 사로잡을 무기는 "데이터 리필"

가입기간이 길면 '리필 혜택'이 더 많아진다. 각 요금제마다 똑같이 적용된다.

이를테면 가입기간이 2년이 된 LTE 62요금제(또는 T끼리 65요금제)고객은 월 기본 데이터 5GB를 모두 소진한 이후에 리필하면 데이터 5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데이터 4GB 이용 후 잔여 1G 상태에서 리필해도 데이터5GB가 새롭게 리필돼 총 잔여 데이터량이 6GB가 된다.

가입기간 4년이 경과한 시점부터는 데이터 100%(또는 음성 20%) 리필 쿠폰이 매년 6개월간 무료로 나온다. LTE62고객(또는 T끼리 65요금제)은 매년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 30GB(월5GB X 6개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

장기간 피처폰을 사용한 고객도 스마트폰으로 기변할 경우에 저렴한 요금제로도 데이터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100%(또는 음성 20%) 리필을 원하는 고객은 온라인 T월드, 모바일 T월드를 통해서 리필쿠폰을 이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 지점·대리점 내방 또는 고객센터(114)를 통해서도 리필쿠폰 이용이 가능하다. 제공 받은 리필쿠폰은 월 1회 사용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1년이다.

회사 측은 데이터 리필하기가 LTE 데이터 함께쓰기,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데이터 만들기 '눝 앱' 등과 함께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환경을 풍요롭게 하는 차별적인 데이터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리필하기와 함께 2년 이상 장기 고객을 위한 '멤버십 할인한도 리필' 제도도 시행한다. 가입기간이 2/3/4년이 지난 고객이 멤버십 한도 소진시, 멤버십 한도2/3/4만 점이 익월 첫주 금요일에 자동 충전된다. 리필된 한도는 기존 한도와 동일하게 해당 년도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기변 고객 혜택도 늘려

이 회사는 지난 1월31일 선보인 '착한기변' 고객 혜택을 강화한 'New착한기변'도 시행한다고 말했다.

착한 기변은 단말기 사용기간 18개월 이상 고객에게 신규·번호이동 고객처럼 보조금을 제공하는 제도.

새로 선보이는 New착한기변은 고객이 단말 구입시 1회성으로 제공되던 기존 혜택 범위를 넘어서, 기기변경 이후에도 추가 혜택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ew착한기변시 최대 27만원의 단말기 할인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리필 쿠폰 2장 제공(장기고객 대상 매년 4~6장 제공과 별도 추가제공) ▲매월 마지막 수요일 외식/영화 반값 Day(빕스·미스터피자·메가박스 50% 할인) ▲공식인증대리점 이용시7만원 상당 액세서리 선물 세트 증정 ▲단말 분실보험 가입시 보험료 50% 6개월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1월말 총 4종의 단말기를 대상으로 시작한 착한기변은 현재 최신폰을 포함한 총 10종의 단말기로 확대됐다. New착한기변 대상모델은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갤럭시 POP, 베가 아이언, 베가No.6, 옵티머스 G pro, 아이폰5, 옵티머스 LTE III, 베가S5 스페셜 등이다.

이 회사는 오는 6월2일 20년 이용고객 8천명(4천쌍)을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조용필 콘서트에 초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