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차그룹이 문화를 통한 이색 동반성장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문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주제로 지난 11일 울산에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감콘서트 H-페스티벌 인 울산'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의 날을 맞아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 등을 초청해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박맹우 울산 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사 직원 및 가족 등 총 1만5천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야외 특설 무대에서 개최된 콘서트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서희태 지휘자와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예술가들과 이문세, 박상민 등 가수들이 함께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이 공존하는 퓨전 콘서트로 진행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H-페스티벌은 경제적 상생협력 관계를 문화와 교육 등으로 넓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최초의 문화사업"이라며 "이번 콘서트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협력사 채용박람회, R&D(연구개발)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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