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15일 선출된 전병헌 의원(3선·서울동작갑)은 "분명한 존재감으로 선명한 민주당·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전 결선투표를 거친 끝에 당선된 전 의원은 선출 직후 "김동철·우윤근 의원 두 분의 후보와 굳게 손을 잡고 위기를 함께 돌파하는 멋진 모습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선 기간 내내 강조했던 '강한 야당'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셈이다.
전 의원은 이어 "민주당 최후의 보루이자 최고의 자산인 127명의 역량을 한데 모아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도 협력과 지원체계를 강화해 민주당이 국민을 걱정시키지 않고 신뢰받고 유능하고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의원은 "임기가 금년 말까지라는 각오로 금년 내에 민주당의 많은 문제들을 당 지도부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서 해내겠다"며 "굳은 일을 도맡아하고 신뢰를 받아낼 수 있는 일을 127명 의원들을 앞세워, 뒤에서 미는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전 의원은 "김동철·우윤근 의원을 선택했던 의원들의 뜻도 깊이 새기면서 더 낮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총 125표 가운데 68표를 얻어 상대후보인 우 의원(56표)를 상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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