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익의 95%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더넥스트웹은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해 삼성이 2013년 1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총 53억 달러 이익 중 95%인 51억 달러를 가져갔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에 오른 LG전자의 이익은 1억 달러로 2.5% 점유율을 기록했다.
닐 마슨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상무이사는 "삼성은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산업분야에서 패배를 모르는 제왕과 같은 존재"라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구글보다 더 많은 수입과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산업 이익 125억 달러 중에서 43%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최고 효율성을 자랑하는 공급망과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이익의 41%를 가져갔다.
닐 마슨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삼성이 구글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이 매우 강한 시장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 힘을 사용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미래를 좌우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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