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한국 알카텔-루슨트(대표 유지일)가 차세대 광전송 개념인 '민첩형 광 네트워킹(AON)' 플랫폼을 발표하고 이를 구현하는 스위치 제품군 '1830PSS(Photonic Service Switch)'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차세대 광전송 네트워크 플랫폼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롱텀에볼루션(LTE) 등 최근의 네트워크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민첩성을 핵심으로 한다.
한국 알카텔-루슨트 광전송 부문 조성묵 부장은 "차세대 광전송망의 역할은 단순한 데이터 전달이 아니라 급변하는 고객 요구 사항을 신속히 충족시키면서 향후 서비스 창출을 고려한 대용량 지능형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이번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최첨단 통신 칩셋 PSE(Photonic Service Engine)를 100G, 200G, 400G 파장분할다중화(WDM) 전송 장비에 적용시켰다.
이를 통해 전송 거리 확장은 물론 암호화 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향상시키고 자체 광기반 운영관리(OAM) 툴인 웨이브렝스 트래커(Wavelength Tracker)를 사용, 네트워크 운영 편리성을 증대시켰다.
특히 네트워크운영센터(NOC)에서 대부분의 문제를 원격으로 해결 가능하며 재설정식광분기·결합다중화장비(ROADM)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망 구성을 가능토록 한다.
멀티레이어 스위칭 기술도 적용됐다. 이에 따라 하나의 장비에서 레이어0(Photonic), 레이어1(OTN), 레이어2(PTN) 까지 모두 지원하며 OTN(Optical Transport Network)과 멀티레이어 스위칭 기술을 활용해 1~100Gbps 용량의 신호와 기존 패킷 신호를 수용한다.
또한 민첩형 광 네트워킹(AON) 플랫폼은 멀티레이어 일반 다중프로토콜 라벨 스위치(GMPLS) 지원으로 예측불허의 상황에서도 가용성을 보장하며 설계와 구축, 운영 자료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공유함으로써 서비스화(Time to Service)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한다.
유지일 한국 알카텔-루슨트 대표는 "SDN 전략에 이어 차세대 광전송 기술 진화의 청사진을 내놓으며 통신사업자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광전송 분야 리더로서 한 발 앞선 기술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카텔-루슨트의 광전송 솔루션은 전 세계 1천개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됐으며 특히 100G 제품은 45개국에 솔루션을 구축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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