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슈프리마(대표 이재원)가 지난해 출시한 얼굴인식 제품으로 중국 내 고가의 출입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23일 슈프리마는 중국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 비아시스템즈에 얼굴인식 출입보안시스템인 '페이스스테이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비아시스템즈는 1만 4천 명의 직원을 보유한 PCB 생산업체다. 슈프리마는 이 회사의 중국 공장 3곳에 출입보안과 근태관리를 위해 페이스스테이션 200여 대를 공급하고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번에 공급한 페이스스테이션은 세계 최초로 어댑티브 적외선 조명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어둠 속에서도 쌍둥이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인식 성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는 기존에 설치돼 있던 중국 1위 얼굴인식 업체의 제품을 페이스스테이션으로 대체한 것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중국 하이엔드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가시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페이스스테이션은 출시한지 1년 만에 에콰도르 사법부, 콜롬비아 경찰청에 대량 공급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빠른 수주성과를 내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이 높은 중국시장에서 지문인식 기술 뿐 아니라 얼굴인식 기술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안시장 전문조사기관인 IMS의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출입통제 시장은 바이오인식 기술을 중심으로 연평균 12%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얼굴인식 기술은 높은 편의성과 빠른 인증성능으로 중국 내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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