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가 고급 연구개발(R&D) 인력을 선점하기 위해 직접 대학을 돌며 학생들을 만나 구애에 나서 관심을 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 대표를 비롯해 여상덕 부사장(CTO), 강인병 전무(연구소장), 안병철 전무(OLED 개발그룹장) 등 이 회사 기술 분야 고위 임원이 총출동 했다.
2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한 사장을 비롯한 이 회사 기술 분야 고위 임원들은 23일 오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부와 석박사 과정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LG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기술 현주소 등에 대해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
'LG디스플레이 테크니컬 톡'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 사장은 '미래를 여는 힘!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 가량 강연했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드림티니어(Dreamtaineer)'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드림티니어'는 'Dream(꿈)'과 'Mountaineer(등반가)'의 합성해 한상범 사장이 만든 신조어로, 원대한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가며 노력하는 과정을 등산에 빗댄 말이다.
한상범 사장은 이러한 드림티니어가 되기 위해선 ▲원대한 꿈을 가져야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고 ▲매사에 열정을 가지고 끈질기게 도전하면서 ▲항상 경청과 겸손,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임원들은 '디스플레이의 현재와 미래', 'OLED 디스플레이',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펼쳤다.
한편, 강연장에는 55인치 곡면 OLED TV와 84인치 울트라HD LCD TV 등이 전시됐으며 강연 이후에는 참석한 임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함께 맥주를 마셨다.
LG디스플레이는 '테크니컬 톡' 행사를 이번 서울대에서 개최한 데 이어, 향후 수도권 및 지방 주요대학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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