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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아들, 영훈중 부정입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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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사배자 전형 합격자 중 부정입학 학생이 이 부회장 아들" 주장

[채송무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영훈국제중학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서 성적 조작으로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일 "미리 내정한 학생 3명이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는데도 합격권인 16위 안에 들지 못하자 다른 지원자의 주관적 영역 점수를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합격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28일 "영훈국제중 비경제적 사배자 전형 합격자 16명 중에서 15위로 부정입학한 학생이 이 부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영훈국제중 관계자도 서울시교육청과 시의원들에게 이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 20일 영훈국제중에 대한 종합 감사를 벌이고 비리 사실을 적발해 관계자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서울북부지검 형사 6부(부장 신성식)가 28일 문제가 된 영훈국제중과 학교 관계자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입시 관련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아직 검찰은 문제가 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 문제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의혹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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