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롯데가 대형유통기업 최초로 동대문 상권에 진출한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30일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서 오픈간담회를 열고, "지난 2007년 완공 후 비어있던 패션TV 건물을 재단장해 31일 지역특화 쇼핑전문관인 '롯데피인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총 영업면적은 5천800여 평에 달한다.
롯데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총 180여개에 달하는 입점 브랜드 가운데 상당수를 중소기업과 동대문에서 배출한 신진 디자이너 위주로 꾸미면서, 기존 동대문 쇼핑몰과 같은 임대 방식이 아니라 백화점처럼 판매 수수료를 받는다.
그러나 백화점과 같은 쇼핑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격은 백화점의 40~60% 수준이지만 동대문 상권에서는 드물게 '가격정찰제'를 실시한다. 화장실에 피팅룸과 파우더룸을 마련해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이 권역 쇼핑몰로는 유일하게 롯데하이마트도 입점시켰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꿈의 무대를 마련하겠다"며 "피트인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는 복합쇼핑전문관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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