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엠게임이 신작 온라인게임 '열혈강호2' 출시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엠게임은 30일 1분기 연결매출 92억원 영업손실 18억원, 당기순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7%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엠게임은 지난 1월 수년간 개발해온 야심작 '열혈강호2'를 시장에 정식 론칭했다. 신작게임의 출시로 실적개선이 기대됐지만 열혈강호2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해 오히려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기존 게임의 매출이 일부 감소했고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 매출도 함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적자전환은 신작의 개발비 상각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엠게임은 해외에서의 성과와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부진을 탈출하겠다는 의지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열혈강호가 현재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열혈강호2의 해외 서비스를 통해 해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여름 시즌에 맞춰 유명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물론 귀혼 모바일겡미, 열혈강호2 소셜 모바일게임 등 6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퍼블리싱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쿠펑스튜디오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엠블렘사가 국내 서비스와 북미 유럽의 인기 게임 '다크폴 언홀리워즈'도 한국와 일본을 대상으로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나이트온라인, 열혈강호 등 기존 게임들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 및 열혈강호2의 수출로 인한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프린세스메이커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의 본격적인 서비스는 물론 엠블렘사가, 다크폴 언홀리워즈와 같은 온라인게임 서비스도 전개해 나가며 실적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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