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대형마트가 품목별 평균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평균가격에 비해 10% 이상 저렴하게 파는 제품 수가 많은 곳은 전통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T-price)'를 통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집한 판매가격을 유통 업태별로 분석해 발표했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전통시장 등 4개 유통업태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70개 품목 가격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전체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품목은 대형마트가 5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통시장 32개, SSM 16개, 백화점 7개였다.
대형마트가 품목별 평균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품목은 국수·라면·밀가루·분유·우유·껌·과일주스·커피믹스·간장·된장·설탕·식용유·랩·살균소독제 등이었다.
그러나 전체 가격에 비해 10% 이상 저렴한 품목은 대형마트가 7개, SSM 2개로 확인된 반면전통시장이 9개로 가장 많았다.
전통시장에서는 주로 무·양파와 같은 채소류 뿐만 아니라 부침가루·즉석밥과 같은 가공식품도 저렴하게 판매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통 업태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품목이 다른 만큼 비교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