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준비중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칭 iRadio)의 수익모델이 오디오 광고 판매로 드러났다.
IT매체 애드에이지는 애플 임원 출신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대신 이용자에게 오디오 광고를 노출시킬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오디오 광고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디오 광고를 자사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아이애드(iAd)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물론 아이라디오에 기존 배너 광고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아이라디오 서비스는 다음주 10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에이지는 오디오 광고가 기존 배너 광고보다 비싸기 때문에 애플의 광고사업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음반사들과 광고수익 1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판도라가 4% 가량을 챙기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아이라디오는 아이튠즈에 통합되기 때문에 애플은 영화, TV방송, 모바일 앱 등을 다운로드한 것을 기반으로 한 단계 고도화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통해 아이튠스 음악 다운로드 판매를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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