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가 중형 세단 K5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5'를 선보였다.
상품성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더 뉴 K5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거세지고 있는 수입차들의 공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압구정동 사옥에서 '더 뉴 K5'의 사진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 뉴 K5는 2010년 4월 이후 3년 만의 첫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차량 전면부는 국내 중형차급 최초로 적용된 LED(발광다이오드) 포그램프와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적용해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신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끝단이 치켜 올라간 '킥업(Kick-up)' 타입의 트렁크 리드 등을 통해 빛과 선이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차량 내부는 ▲고광택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센터페시아 ▲조작 편의를 향상시킨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새틴크롬 재질의 장식마감 ▲상단부의 마감처리를 개선한 시트백 포켓 등을 통해 더욱 고급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구현했다.
또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전면 윈드실드에 기본 적용하고 실내 카페트 흡차음재를 보강했으며, 휠 강성 증대를 통해 노면과의 진동을 줄이는 등 소음을 개선해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더 뉴 K5는 운전자가 취향에 맞춰 스포츠, 노멀,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해 최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더 뉴 K5는 내외관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지만, 인상폭은 최소화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본 모델인 '디럭스' 트림의 경우 디자인 변경과 함께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 편의사양이 추가되고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2천195만원(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책정됐다.
주요 트림인 '트렌디'는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LED 포그램프 ▲뒷좌석 히티드 시트 등을 추가하고 2천470만원에 책정돼 58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가 세련된 디자인과 아울러 실내의 정숙함, 주행 감성은 더하고 고객들의 가격 부담감은 뺀 '더 뉴 K5'로 돌아왔다"며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으로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K5의 가격은 ▲2.0 가솔린 디럭스 2천195만원 ▲럭셔리 2천350만원 ▲트렌디 2천470만원 ▲프레스티지 2천645만원 ▲노블레스 2천785만원 ▲ 2.0 가솔린 터보 GDI 프레스티지 2천795만원▲ 2.0 가솔린 터보 GDI 노블레스 2천995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한편, 기아차는 배우 현빈을 더 뉴 K5의 광고 모델로 발탁, '세상이 기다린 컴백'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광고로 선보이고 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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