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단어 자동완성 기능을 비롯한 애플 특허권 두 건이 미국 특허청의 재심을 받게 됐다. 이번 특허권 역시 내년 초 시작될 삼성-애플 간 특허 전쟁의 핵심 이슈들이어서 재심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허전문 사이트인 포스페이턴츠는 17일(현지 시간) 단어 자동 완성을 비롯한 애플 특허권 두 건에 대해 익명으로 재심이 신청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재심 신청된 특허권은 ▲단어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방법, 시스템, 그리고 그래픽 이용자 인터페이스(특허번호 172)와 ▲다기능 휴대 기기를 위한 부재중 통화 관리(특허번호 760) 등 두 건이다.
이 두 특허권은 내년 시작될 2차 특허소송에서 애플이 공격 무기로 선택한 8개 특허권에 속하는 것들이다.
'자동 자동완성 기능'으로 불리는 172 특허권은 지난 해 6월 한 때 삼성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판매금지 명령이 내려졌을 때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이 특허권은 모바일 검색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안드로이드 맹주인 구글과도 무관하지 않은 이슈로 꼽힌다.
이에 앞서 지난 주에는 아이폰의 둥근 모서리 특허권 두 건(D677, D678)에 대해서도 재심이 신청됐다. '둥근 모서리 특허권'으로 불리는 이 특허권들 역시 연방법원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 애플의 중요한 공격 무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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