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거대기업들이 카카오와 같은 모바일 기업을 견제하는 수준이 심각하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강연에서 보이스톡을 차단했던 통신사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 힘들었던 일로 통신사가 보이스톡을 차단한 일로 꼽았다. 보이스톡은 카카오톡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다. 카카오는 지난해 6월 보이스톡을 출시했는데 통신사들은 수익을 침해하고 네트워크 망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보이스톡' 등 mVoIP을 반대했다.
이 대표는 "통신사가 보이스톡을 차단한 일은 대기업이 (카카오를 상대로) 태클을 건 것"이라며 "이런 일은 세계적으로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통신사들은 수익과 직결된 이슈라 보고 크게 반발 했던 것 같다"며 "대기업이 카카오와 같은 모바일 기업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대표는 "(지난해 갈등을 겪고도) 상황이 크게 변한 게 없다"며 "사업을 하다보면 상대방 입장도 있지만 공정한 룰 속에서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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