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올해 맥도날드는 한국에 1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을 위해 한국 시장에 이같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은 맥도날드는 현재 80%의 식자재를 한국에서 공급받고 있고, 5천 명의 직원을 채용하는 등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의 협력업체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시장에서 볼륨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및 규제 등이 필요하다면 한국 정부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중기 적합업종 선정이나 그에 따른 규제가 있다면 한국 법을 100% 따를 것"이라며 "맥도날드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이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015년까지 가맹점을 확대해 500개의 점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2015년까지 한국 시장에 매장 500개까지 늘리면 지금보다 매장이 200개가 늘어나는 만큼 좋은 일자리 역시 늘어난다고 본다"며 이 역시 동반성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날 자사 식재료와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맥도날드가 고객들과의 약속인 'QSC&V(Quality, Service, Cleanliness and Value: 품질, 서비스, 청결함, 가치)' 원칙을 준수해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 엘린저 맥도날드 대표는 "맥도날드는 처음 문을 연 1955년부터 변함없이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엄선한 식재료만을 최고의 시스템으로 제공해왔다"며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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