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삼성전자가 윈도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PC 통합브랜드 '아티브' 제품군을 대거 공개했다. 태블릿, PC 제품군을 '아티브' 브랜드로 통합·재정립해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처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갤럭시 앤 아티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아티브 제품 4종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윈도8 태블릿 '아티브탭3', 윈도8과 안드로이드 듀얼 OS를 탑재한 컨버터블태블릿 '아티브Q', 프리미엄 울트라북 '아티브북9', 올인원PC '아티브원5 스타일'이 공개됐다.
업계관계자는 "윈도 기반의 태블릿과 PC제품군을 아티브라는 브랜드로 재정립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와 같은 위상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 기반 태블릿 사업 강화하겠다"
삼성전자는 특히 윈도8 기반의 새로운 태블릿 라인업 '아티브 Q', '아티브탭3'를 통해 태블릿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티브 Q는 독특한 힌지(스크린과 키보드 연결 부위) 설계로 4가지 모드로 사용이 가능한 컨버터블 태블릿이다. 디자인으로 키보드를 노출시킨 '타이핑 모드', 태블릿처럼 키보드를 가린 '태블릿 모드', 디스플레이를 공중에 띄운 듯한 '플로팅 모드'와 디스플레이를 180도 회전시켜 독서나 영화감상에 적합한 '스탠드 모드'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다.
윈도8과 안드로이드 OS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듀얼 OS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아티브Q는 1.29Kg의 무게와 13.9mm의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기존 풀HD 제품보다 2.8배 높은 세계 최고 해상도(275 PPI)인 QHD+(3,200×1,800)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윈도 태블릿 중 가장 얇은 두께의 아티브탭3도 공개했다. 10.1인치의 아티브탭3는 최신 스마트폰과 비슷한 8.2mm의 두께와 550g의 무게, 10시간 지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 강력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MS 오피스 2013이 기본 탑재돼 PC와 같은 사용자 환경에서 MS 오피스 문서 작업과 공유가 가능하다.
아티브 Q와 아티브 탭3 모두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사용성을 입증한 'S펜'이 지원되며, 스마트 기기를 PC 마우스와 키보드로 동작할 수 있는 '사이드싱크' 기능을 지원한다.
◆'터치'로 한층 강력해진 '아티브' PC
삼성전자는 태블릿 외에도 '터치'를 지원하면서 한층 강력해진 아티브 브랜드의 PC제품군도 선보였다. 13.3인치 프리미엄급 노트북 아티브북 9, 올인원 PC 신제품 아티브원이 이날 공개됐다.
기존의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군인 '시리즈9'도 아티브북9 플러스로 새로 태어났다. 아티브북9 플러스는 시리즈9보다 해상도를 대폭 향상시켰고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해즈웰을 탑재해 배터리 성능이 12시간으로 향상됐다. 13.6mm 두께와 1.3kg 무게로 시리즈9이 가지고 있던 휴대성은 그대로 이어갔다. 최대 8GB 램과 256GB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보급형 제품 아티브북9 라이트도 1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두께 16.9mm, 무게 1.44kg이다. 옵션으로 터치스크린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4GB 램과 256GB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올인원PC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공개했다. 아티브원5 스타일은 21.5인치 터치스크린에 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 4GB 램과 최대 1TB 저장공간, AMD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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