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KT가 이종(異種) LTE간 스마트폰 로밍을 시연한다.
KT(회장 이석채)는 내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 2013에서 중국의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이종 LTE 네트워크간 로밍 시연을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연에 이어 이번 MAE 현지에서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협력을 통해 서로 다른 LTE간 로밍 테스트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연은 모바일 라우터를 통한 데이터 로밍에서 더욱 발전시켜 주파수분할방식(LTE FDD)과 시분할방식(LTE TDD)을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을 통해 서로 다른 LTE망간 로밍 시연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최대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도 LTE TDD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이른 시간 내에 LTE 로밍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 2월에 이미 세계 최초로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CMHK)과 이종간 LTE 로밍을 시작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1년 1월 일본 NTT도코모,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등 동북아 대표 3개 사업자와 '한중일 통신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3사간 로밍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KT의 LTE 서비스는 세계에서도 인정한 최고 수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와 다른 방식의 LTE 망을 사용중인 국가에서도 빠른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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