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대·중소기업간 에너지동행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동행 협약은 대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기술과 노하우를 협력 중소기업과 공유·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대·중소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10개 대기업과 44개 협력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협약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LG화학, 삼성전자, 동부대우전자, 코웨이, GS칼텍스, 삼성전기, 동서발전, 중부발전 등 대기업 10개사와 진풍산업, 충무화학, 대림화학, 디에이피, 신성화학, 재원정밀, 신호유화, 엠케이켐앤텍, 익성텍, 세화엔스텍 등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들은 대·중소기업별로 10개 협력군을 구성,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기아자동차는 세원물산 등 10개 협력사와의 통합에너지 경영시스템 구축사례 발표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협업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협력사의 에너지비용 절감이 부품단가 인하로 이어진다"며 "결과적으로 모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경영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에너지동행 협약은 대중소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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