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이 최근 국정원 사태에 대해 최종 선전 포고를 했다. 새누리당이 국정원 대선 개입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48시간 안에 수용하지 않으면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전병헌(사진) 원내대표는 25일 의원총회에서 "이제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기 위해서는 48시간 남았다"며 "새누리당이 48시간 이내 국정조사 요구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48시간 이내 응답이 없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협력해 국정원을 권력의 시녀에서 국민의 국정원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대응을 함께 해줄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며 "새누리당이 민생을 볼모로 국정원 개혁을 하지 않으려 감싼다면 결국 민주주의가 민생의 최대 기본이라는 답으로 강력히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 원내대표는 "어제 (NLL대화록)발췌본을 보면 아무리 해석해도 그동안 새누리당 의원들이 열람했다면서 호들갑을 떨었던 내용과는 천양지차"라며 "악의적인 해석과 과장, 왜곡이 난무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국어 공부부터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NLL 포기 발언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안보 지대에 평화 경제지대를 열자는 발언을 아무리 소극적으로 봐도 NLL을 서해 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설득이고 노력"이라며 "참으로 한심하고 무책임한 사람들로 이 정도로 국정원이 국정조사를 막겠다고 했다면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는 것을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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